오늘 소개하는 곳은 지난 연말에 친구들과 모임으로 다녀왔던 곳이다.
회를 다 좋아하는 친구들이라 횟집을 찾아보았는데
생각보다 종각역 근처에 일요일에 오픈하는 횟집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 인생횟집에는 손님이 정말 많았다.
인생횟집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2길 31
영업시간
매일 11:00- 새벽 05:00
중학교 때 친구들과 모임이었는데, 다들 회를 좋아해서
이렇게 만났을 때 횟집을 자주 가곤 한다.
짝꿍이 회를 그렇게 즐기는 편이 아닌지라
이렇게 친구들 만났을 때 먹고 싶은 해산물을 많이 먹고 있다.
기본 찬으로는 꽃빵, 콘이 나온다.
먼저 겨울에는 꼭 먹어줘야하는 대방어를 주문했다.
살이 엄청 촉촉하니 신선하고 술안주로 딱이다.
종각역 횟집으로 추천하는 인생횟집은 대부분 술을 먹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이었다.
특히 연말이라 연말 모임, 송별회로 모인 사람들이 많았는데,
살짝 시끌벅적했지만, 그래도 괜찮았던 곳이다.
모이면 항상 술을 마시는 친구들이기에
이날도 역시 술한잔 하면서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 하느라 바빴다.
회는 양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냥 가격 대비 무난하게 나오는 편이다.
김위에 대방어를 올려서 먹으면 정말 꿀맛이다.
겨울이면 항상 생각이 나곤 하는데, 이렇게 제철에 맞는 음식을 먹는 재미도 은근 쏠쏠하다.
뭔가 해산물은 먹으면서도 살이 많이 찔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아서 좋다.
기분 탓이겠지?!
야무지게 초장도 찍어서 먹고
묵은지도 올려서 먹었다.
적당하게 기름이 올라간 대방어와 김, 묵은지의 조합은 정말 꿀맛이었다.
이걸로 끝이 아니다. 산낙지를 주문했다.
꼬들꼬들한 낙지를 소금 기름장에 찍어서 먹으면 정말 별미다.
가끔 목에 붙으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하지만
금방 잊고 먹기 시작한다.
석화도 먹고 싶어서 주문을 했는데
석화에 마늘, 고추, 초장이 없어서 예쁘게 플레이팅을 해봤다.
확실히 알록달록하게 올라가야지 더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산낙지, 석화는 살짝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인데
다행히 친구들 모두 해산물을 잘 먹어서 이것도 같이 주문했다.
석화 역시도 추운 계절이면 생각나는 음식이다.
집에서 먹기 어려운 음식이기 때문에 이렇게 친구들과의 약속이 있을 때 먹곤 한다.
양도 꽤 푸짐하게 나와서 배부르게 잘 먹고 왔다.
여름이 오기 전에 또 신선한 해산물 푸짐하게 먹고 싶다.
종각역 횟집 맛집 찾아본다면 술 한잔 기울이기 좋은
인생횟집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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